앞 챕터들에서 복소평면에서의 원의 함수 식, 그리고 복소 지수함수와 그에 대한 미분에 대해 알아봤다.
원의 함수 식:
복소 지수 함수:
이제 이 둘이 만날 차례이다. 즉, 복소평면에서의 원의 함수 식과 복소 지수로 표현된
그 수단으로는 매클로린 급수를 사용할 것이다.
매클로린 급수
매클로린 급수(Maclaurin's series) 혹은 매클로린 전개로 불리는 것은, 아래와 같은 형태의 식으로, 어떠한 함수라도(사인 함수, 지수 함수 등 어떠한 함수라도) 이러한 다항식 형태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한다.
위 식을 합을 표현하는 기호인 시그마(
예를 들어,
따라서
다항식의 경우는 이처럼 쉽게 그 계수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인 함수나 지수함수는 어떻게 계수를 정해야 할지 한눈에 안 보인다.
계수를 구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따라서 원래의 함수 |
a0 구하기
(식 1)을 보면
따라서,
a1 구하기
(식 1)을 다시 한번 써보자
그러려면
즉,
a2,a3,... 구하기
같은 원리로,
각 미분식에
뭔가 규칙성이 보인다. 위 식을 각 계수를 구하는 식으로 바꿔보면,
여기서 연속된 수의 곱을 팩토리얼(!)을 이용해서 표현하면,
...
물론 맨 마직막의 |
이제 매클로린 급수의 각 계수를 구할 수 있는 일반식을 얻었다. 각 계수는 자신의 차수만큼을 미분한 것에
앞 쪽 챕터에서, 푸리에 급수의 계수를 구하는 과정과 비슷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그 때에는 각 계수와 결합되어 있던 사인 혹은 코사인 값을 곱한 후 적분을 해서 각 계수를 구했다. 여기서는 적분대신에 미분을 사용하고 0을 대입시켜서 구했는데, 좀 다르면서도 구하는 패턴이 비슷하다. |
매클로린 급수에 대해 정리해보자.
어떠한 함수 식이라도 다항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매클로린 급수는 다음과 같다.
이때 계수
복소평면 위 원의 방정식에 대한 매클로린 전개
앞 쪽에 있는 챕터인 04-1. 복소 평면, 복소평면에서의 원 에서 복소 평면에서의 반지름 1인 원에 대한 표현식이
이
먼저,
에 대한 매클로린 급수 전개
매클로린 급수식과 계수를 구하는 (식 3)과 (식 4)를 다시 한번 써보겠다.
사인/코사인 함수에 대한 미분 공식은 다음과 같다. |
미분을 해보면, 4차 미분했을 때 원래의
이제 각 미분 값에
이제
좀 복잡하긴 해도 자세히 보면 뭔가 규칙성을 보임을 알 수 있다.
홀수 계수에 대해서는 모두 0의 값을 가지고, 짝수 계수에 대해서 (1,-1)이 번갈아가면서 나오고, 해당 계수의
매클로린 급수 형태로 적어 보면,
이제
에 대한 매클로린 전개
위의
먼저
미분을 해보면, 4차 미분했을 때 원래의
이제 각 미분 값에
규칙성이 있다.
짝수 계수에 대해서는 모두 0의 값을 가지고, 홀수 계수에 대해서 (1,-1)이 번갈아가면서 나오고, 해당 계수의
매클로린 급수 형태로 적어 보면,
에 대한 매클로린 전개
식이 복잡하기에 표를 이용한다. (
짝수 항은
이러한
앞 장에서 복소지수함수
1차 미분:
2차 미분:
3차 미분:
4차 미분:
5차 미분:
6차 미분:
7차 미분:
8차 미분:
...
그렇다면
에 대한 매클로린 전개
이것이 오일러 공식이다.
오일러 공식의 이해
오일러 공식은 수학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공식으로도 불린다. 왜냐하면 이 공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실수와 허수가 같이 계산되거나 하는 것이 아닌 별도의 수였고(복소수의 계산을 할 때를 생각해보라. 실수부는 실수부끼리, 허수부는 허수부끼리 더하거나 빼는 것이지, 실수부와 허수부를 더하거나 빼는 것은 없다.), 사인 함수와 지수함수는 서로 만나는 일이 없는 각자의 목적을 가진 다른 분야였다. 삼각함수는 도형의 각도를 알아내거나 원주율을 계산하거나 하는 영역, 지수와 지수함수는 그 함수로서의 계산에만 관련된 것이지, 삼각함수가 지수함수로 변환되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러던 것이, 이 오일러 공식에 의해, 실수와 허수가 복소평면에서 표현이 되고, 그것이 다시 사인 함수로 표현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진 것이다.
오일러 공식을 복소평면에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복소평면에서 원을 그리는 식은
다음 장에서는 드디어, 지금까지 4장에서 살펴본 e와 i, 그리고 오일러 공식을 이용해서 푸리에 급수의 복소표현을 알아볼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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