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284)
영어 공부할 때 발음의 중요성 어느 때 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배울 때 발음은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이 상식이 되어 버렸다.  어차피 네이티브가 아니기에 어차피 발음은 안돼~발음이 좀 안 좋아도 다 알아들어~ 이런 논리가 타당하다고 믿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반기문 총장 때문인거 같다.   봐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연설하는 걸 보면, 얼마나 고급진 단어 쓰고... 발음이 중요한게 아니고 얼마나 유창하게 자신이 말하고 싶은가를 얘기하는 게 중요해~  틀린 말들은 아닌데, 좀 가려서 들어야할 부분들이 있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의 발음은, 생각보다 좋다. 투박한 면이 있어서 그렇지, 웬만한 한국 사람보다 좋다. 상위 1% 정도 된다고 한다.  발음이 안 좋게 얘기하면 네이티브들이 알아 듣지 못한다. 당연한 거..
양자 컴퓨터가 진짜 빠를까? 어제 KBS 뉴스엔가 보니, 국내에 처음으로 100 큐비트급 양자 컴퓨터가 도입된다는 기사가 있었다.  슈퍼컴 1만년 걸리는 계산 3분이면 끝  이러한 뉴스와 기사를 보면서,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짓말 중에 가장 무서운 거짓말이, 진실 속에 거짓을 몇 개 집어 넣은 거짓말이라 한다. 섞여 있는 거짓말을 찾아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슈퍼컴 1만년 걸리는 계산 3분이면 끝" 이 말은 거짓이 아니면서, 진실도 아니다. 일부, 그것도 아주 일부 영역에 대해 1만년 걸리는 계산이 3분이면 끝날 수도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컴퓨팅 영역에서 이게 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다.  양자 컴퓨터가 빠르다는 것을 우리는 이렇게 생각하기 쉽다. 기존의 컴퓨터가 전기/전자를 가지고 동작하는 건데, 양..
두 글자로 된 제주도 사투리 모음 제주도 사투리에는 예전에 사용되었던 고어가 많다고 한다.  언어의 전파에 대한 동심원 이론에 의하면, 정치/문화/예술의 중심지에서 동심원을 그리면서 언어가 전파 된다고 한다. 가까울 수로 단기간에, 멀 수록 오랜 시간이 흘러야 해당 언어가 전파되는 것이다.   지금처럼 통신/미디어가 발달하지 않은 때에는, 사람과 사람 혹은 약간의 책에 의해서만 언어가 전파되기에 그럴 수 밖에 없을 거라서, 공감가는 이론이다. 여튼, 위에서 얘기한 이론에서든 아니든, 제주도 사투리에는 예전 고어가 많이 남아 있다. 특히 고려말 또는 조선 초의 중세 한국어가 많이 남아 있다 한다.  실제로, 제주도가 고향인 필자는, 고등학교 때 훈민정음을 읽으면서, 그리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다. ^^ 요즘 들어 제주도 사투리를 이용한 작명..
뉴욕 맨해튼 최고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 뉴욕 맨해튼의 최고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은, 허드슨 강 건너 편에 있는 해밀턴 공원(Hamilton Park)이다.    주소는, Boulevard East, Hudson Pl, Weehawken, NJ 07086 미국 구글 맵 좌표는, https://www.google.com/maps/search/%EB%89%B4%EC%A0%80%EC%A7%80+%EB%A7%A8%ED%95%B4%ED%8A%BC+%EC%95%BC%EA%B2%BD+%ED%8C%8C%ED%81%AC/@40.7715954,-74.0341318,15z?entry=ttu&g_ep=EgoyMDI0MTExNy4wIKXMDSoASAFQAw%3D%3D 뉴저지 맨해튼 야경 파크 www.google.com 주차는, 해밀턴 파크를 올라가는 길 옆 쪽에 ..
갑자기 추워진 날씨, 입동과 소설 사이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아침 최저 기온이 -2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어제 대비 무려 10도 정도 차이가 난다.  절기를 보니 11/7일이 입동이었고, 11/22일이 소설이라고 한다. 입동과 소설 사이다. 입동이 겨울의 초입이라는 것이고, 소설이 첫눈이 올 때쯤이라는 것이니, 얼추 절기랑 맞는 날씨겠다. 24 절기절기는 24 절기다. 1년 365일에 24개의 절기가 있는 것이니, 대략 15.2일마다 하나의 절기가 있는 것이다.15일도 아니고 15.2일이라니 좀 이상하다.  24 절기는 약 2400년 전 중국 주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한다. 2400년 전이면, 기원전 3~4세기 정도이고,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고구려, 신라, 백제가 있던 삼국시대겠다.  대부분의 사람이 절기를 음력 기준으로 알고 있으나 그렇..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연령대 별 표현 : 지학, 이립, 불혹, 지천명, 이순 논어에 보면 연령대별 표현이 있다.  공자 자신이 그 나이 때 이랬었다라는 것인데, 각 나이 대별 특성을 잘 나타낸다.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섰으며,, 마흔 살에 미혹되지 않았고, 쉰 살에 천명을 알았으며,예순 살에 귀가 순했고, 일흔 살에 마음이 하고자 하는 바를 따랐지만 법도에 넘지 않았다.” 15세 - 지학 (志學)  : 학문에 뜻을 뒀다.30세 - 이립 (而立) : 뜻을 세웠다.40세 - 불혹 (不惑) :  미혹되지 않았다.50세 - 지천명(知天命) : 천명을 알았다.60세 - 이순(耳順) : 귀가 순해졌다.70세 - 종심(從心) : 마음이 하고자하는 바를 따랐다. 위와 같이 표현해서는, 잘 와 닿지 않는댜. 불혹이라고 하면 어떤 것에 미혹되지 않았단 말인가? 하늘의..
글 좀 올려줘~ 글 좀 내려줘~ 모니터에서, 혹은 프로젝터로 긴 글을 읽을 때 자주 벌어지는 현상. 글 좀 올려줘~글 좀 내려줘~ 현재 글의 위치를 기준으로, 위 쪽을 보고 싶은 거야? 아니면 밑 쪽을 보고 싶은 거야? 궁금해서 설문을 해봤다. 밑 쪽을 보고 싶을 때 어떻게 얘기하는지. 대체로 이렇다. 부장 급 (50대) : 글 좀 내려줘~   (화살표 키로 글을 내려~)  (스크롤 다운~)신입에 가까울수록: 글 좀 올려주세요~  (화면을 올려 주세요...스마트 폰에서처럼 화면을 올려주세요~)PC를 쓰는 세대는, 워드에서 아래쪽 글을 보려면 마우스를 스크롤 다운해서 내리거나, 화살표로 아래쪽으로 이동해야한다.  글은 가만히 있고 그것을 보는 뷰가 내려가는 셈이다. 해서, "글 좀 내려줘~" 스마트 폰부터 사용한 세대는, 화면을 올리는 ..
진짜 저출산? If then 근본 이유, 소유냐 존재냐 (2/2) 앞 글에서, 우리나라 출산율이 낮은 이유를 너무 빨리 금전적으로 잘 살게되서 그렇다라고 가정했다.   이게 맞는 말이 되려면, 빨리 잘 살게된 나라 즉, GDP 증가율이 높은 나라는, 출산율이 낮아야 한다.  조사해보기로 했다.   먼저, GDP 증가율이 높은 나라를 찾아보자.  이제는 데이터를 찾을 때, 통계 사이트를 직접 찾아가서 찾는 거 보단, 생성형 AI에게 물어 보는게 더 편하다.  Offer a list of the top 10 or 20 countries with the highest GDP growth rate over the past 60 years. Based on the World Bank data, here are the top 20 countries with the highest ..
진짜 저출산? If then 근본 이유, 소유냐 존재냐 (1/2) 우리나라의 출산율 우리나라가 최고의 저출산율을 보인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들 그렇게 얘기한다.  진짜일까? 생성형 AI에게 물어봤다.   Offer a list of the top 20 countries with the lowest birth rate over the past 60 years. Based on the World Bank data, here are the top 20 countries with the lowest average annual birth rate (total fertility rate, TFR) from 1960 to 2020:1. Hong Kong: 1.07 children per woman2. Singapore: 1.20 children per woman3. Sout..
감자와 지슬 감자'감자'는 1824년 함경도 산간지방으로 감자가 처음 들어왔다고 한다.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 1824~1825년 사이에 명천의 김 씨가 북쪽에서 들여왔다고 기록되어 있다. '오주연문장전산고'는 '오주 연문 장전 산고'라고 끊어 읽는다. '오주 이규경'이 '문장을 부연하여' '쪽지를 붙인' '이런저런 글'이라는 거다. 무려 60권에 달하는 방대한 백과사전이다. 여하튼 정확하게 연도까지 지정한 걸로 봐서는, 1824년 즈음에 감자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맞는가 보다. 그렇다면 2024년은 감자 도입 200주년이다.  그런데, 감자가 들어오기 약 60 년쯤 전에 이미 일본으로부터 들어왔던 '고구마'가 이미 '감저'란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그래서, 진짜 '감자'는 '북감저/북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