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장에서 "모든 신호는 단순한 신호의 조합으로 나타낼 수 있고, 이 단순한 신호는 사인파로 나타낼 수 있다"라고 했고, 사인파를 나타내는 방법을 알아봤다.
이제 실제로 사인파들을 합쳐서 복잡한 신호를 만들어 보자.
사인파는 사인 함수 혹은 코사인 함수로 나타낼 수 있고, 진폭(
진폭이 다른 사인파의 합
먼저 주파수와 위상은 고정하고 진폭을 다르게 한 파형들을 합쳐보자.
고정하는 값
- 주파수(
) = 5 - 위상(
)=0
변화하는 값
- 진폭(
): 1, 2, 3, 4


진폭이 1, 2, 3, 4인 4개의 사인파를 합치면, 진폭들을 전부 합친 진폭 10인 파형이 만들어진다. 이때 주파수와 위상은 바뀌지 않는다.
아래 테이블에서 보듯이, 각 파형의 값들을 시간 순서에 따라 각각 합치면, 전부 더해진 값을 가지는 파형이 생성되는 것은 당연하다. 즉, 진폭만이 바뀐 파형이 생성된다.

위상이 다른 사인파의 합
위상이 다른 사인파들을 합하는 것을 생각해보자.
두 파형의 위상이 같다면, 이는 두 개의 파형을 그냥 합하는 것이기에, 진폭이 2배로 늘어난 파형이 생성되고, 두 파형의 위상이 정 반대라면(한쪽이 +a일 때 다른 쪽 파형 값이 -a) 두 파형이 합해진 값은 0이 되어, 모든 영역에서 0인 파형이 될 것이다.
위상이 같은 두 파형이 합쳐질 때:
- y1 :
- y2 :


위상이 다른 두 파형이 합쳐질 때:
- y1 :
- y2 :


위상 차이를

위상이 다른 파형을 합칠 때의 현상을 종합하면,
- 위상이 같을 때는, 진폭이 같은 두 파형을 합친 것과 같기에, 진폭이 2배로 커진 파형이 됨
- 위상이 조금 다를 때는 진폭이 0과 최대 진폭 사이를 가지게 됨
- 위상이 180도 다를 때는 파형이 없어짐(값이 0)
- 두 파형을 합쳐도 주파수는 항상 일정함
0에서 360도까지 위상이 다른 파형을 합칠 때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자.

주파수가 다른 사인파의 합
주파수가 다른 파형들을 합쳐보자.
고정하는 값
- 진폭(
) - 위상차(
)
변화하는 값
- 주파수(
) = 2,4,6,8


주파수가 2,4,6,8인 4개의 파형을 합치니 흥미로운 패턴이 나타났다.
합쳐진 파형은, 가장 낮은 주파수인 2를 가지면서, 그 안에서 주파수 4,6,8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는 가장 작은 주파수 2를 기준으로 해서, 그 배수가 되는 4,6,8인 파형을 합친 것이고, 이때 가장 작은 주파수인 2를 주파수로 가지는 다른 파형이 생성되었다. 즉, 주파수가 {
여기서 계수를 |
생각해보면 당연하다.
두 개 수열 w1, w2가 있을 때, w1의 주파수는 2이고, w2의 주파수는 4라고 해보자.
주파수가 2라는 것은 1초 동안에 2번 같은 것이 반복되는 것이고(주기가 1/2), 주파수가 4라는 것은 1초 동안에 같은 것이 4번 반복된다는(주기가 1/4)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러한 수열을 합하면, 아래와 같은 표가 되고, 두 수열의 합이 주파수 2의 속성을 가짐을 알 수 있다.

가장 작은 주파수
따라서,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다.
어떤 복잡한 파형이 있는데, 이 파형은 주기성을 가지고 있고 그 주파수가
복잡한 파형의 주기가

여러 주파수의 파형을 합칠 때, 각각 진폭과 위상을 다르게 해야 모든 파형을 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기본 주파수 f를 가지고 만들어낼 수 있는 모든 파형의 식은 다음과 같이 될 것이다.
위 식은 주기
이것을 임의의
그래서 완성된 식은,
식을 보면 덧셈이 반복되는 것이기에, 반복 덧셈을 표현하는 시그마(
위 식을 사인 함수만의 덧셈이 아닌, 사인 함수와 코사인 함수의 합 형태로 표현할 수 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게 푸리에 급수의 표현이기 때문)
두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볼 것이다.
첫 번째 방법은 그래프를 통한 개념점인 유도, 두 번째는 수식을 통한 유도
1. 그래프 개념을 통한 푸리에 급수 형태로의 유도
위에서 기본 주파수 f의 파형과, 그 주파수의 정수배가 되는 파형들을 더하면, 주파수가 f이인 복잡한 파형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여기서 각 파형들은 각기 다른 진폭을 가지게 하고.
여기서 파형들의 위상이 전부 0이라면, 이 합쳐진 파형은 언제나

코사인 함수로 만들어지는 사인파를 더하면 된다. (코사인 함수로 만들어지는 파도 그냥 '사인파'라고 부르겠다.)
이 파형은
여기에
시그마(
이것이 주파수
2. 수식을 통한 푸리에 급수 형태로의 유도
다른 위상을 가지는 사인 함수로 표현된 아래식을 사인 함수와 코사인 함수의 합으로 유도해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삼각함수의 합' 공식을 알아야 한다.
이 식에 대한 유도과정은 여기 참조
합 공식의 첫 번째 식을 이용해서 위 식을 변환해 보자,
여기서 시그마 안의
t가 변수인 식이기에 괄호 안의 값은 고정된 임의의 값이다. t에 따라서 변하는 값이 아니다. 따라서, 어떤 값
따라서 식을 아래와 같이 표현할 수 있고,
이것을 원래의
이렇게 해서 다시
푸리에 급수를 다시 써보면,
이것은 주파수
따라서 푸리에 급수를 각속도(
푸리에 급수의 표현법은, 주파수(
이번 장에서는, 아무리 복잡한 신호라도, 주기성만 가진다면, 해당 주기에 해당하는 주파수를 기본 주파수로 해서, 정수배가 되는 주파수들의 조합으로 그 복잡한 신호를 표현할 수 있고, 그러한 표현이 푸리에 급수라는 것을 알아봤다.
그런데, 문제는 푸리에 급수에 있는 계수들을 알아내는 것이다. 푸리에 급수의
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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