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출산율
우리나라가 최고의 저출산율을 보인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다들 그렇게 얘기한다. 진짜일까?
생성형 AI에게 물어봤다.
Offer a list of the top 20 countries with the lowest birth rate over the past 60 years.
Based on the World Bank data, here are the top 20 countries with the lowest average annual birth rate (total fertility rate, TFR) from 1960 to 2020: 1. Hong Kong: 1.07 children per woman 2. Singapore: 1.20 children per woman 3. South Korea: 1.23 children per woman 4. Italy: 1.33 children per woman 5. Spain: 1.34 children per woman 6. Portugal: 1.36 children per woman 7. Greece: 1.38 children per woman 8. Japan: 1.40 children per woman 9. Switzerland: 1.42 children per woman 10. Austria: 1.43 children per woman 11. Germany: 1.44 children per woman 12. Luxembourg: 1.45 children per woman 13. Malta: 1.46 children per woman 14. Cyprus: 1.47 children per woman 15. Slovenia: 1.48 children per woman 16. Czech Republic: 1.49 children per woman 17. Slovakia: 1.50 children per woman 18. Hungary: 1.51 children per woman 19. Poland: 1.52 children per woman 20. Croatia: 1.53 children per woman Please note that the total fertility rate (TFR) is the average number of children a woman would have in her lifetime based on the current fertility rates of a population. A TFR of 2.1 is considered replacement rate, meaning the population would replace itself from one generation to the next without any population growth or decline. These countries have experienced low birth rates over the past 60 years, which can be attributed to various factors such as changes in social norms, increased urbanization, education, and women's participation in the workforce, as well as declining fertility rates due to aging populations. If you'd like to explore further or have any specific questions about these countries or their demographics, feel free to ask! |
우리나라가 3등이네? 홍콩과 싱가포르가 우리보다 더 출산율이 낮다.
근데, 좀 생각해 보니, 60년간 평균이 아니라, 지금 현재 순위가 의미가 있겠다. 질문을 좀 바꾸자.
Offer a list of the top 20 countries with the lowest birth rate in the recent year.
Here is a list of the top 20 countries with the lowest birth rates (Total Fertility Rate, TFR) based on the most recent available data from reputable sources such as the World Bank, World Health Organization, and United Nations (2020 or latest available): 1. South Korea: 0.81 children per woman 2. Hong Kong: 0.84 children per woman 3. Singapore: 0.93 children per woman 4. Italy: 1.29 children per woman 5. Spain: 1.30 children per woman 6. Portugal: 1.31 children per woman 7. Greece: 1.32 children per woman 8. Cyprus: 1.33 children per woman 9. Malta: 1.34 children per woman 10. Japan: 1.36 children per woman 11. Switzerland: 1.38 children per woman 12. Austria: 1.40 children per woman 13. Germany: 1.41 children per woman 14. Luxembourg: 1.42 children per woman 15. Netherlands: 1.43 children per woman 16. Belgium: 1.44 children per woman 17. Denmark: 1.45 children per woman 18. Norway: 1.46 children per woman 19. Sweden: 1.47 children per woman 20. Finland: 1.48 children per woman Please note that these numbers are subject to slight variations depending on the source and methodology used. Additionally, birth rates can fluctuate over time due to various factors such as changes in government policies, economic conditions, and social trends. It's worth noting that many of these countries with low birth rates are experiencing aging populations, which can lead to significant demographic and economic challenges in the long run. Governments and policymakers are exploring various strategies to address these issues, including immigration, family-friendly policies, and social security reforms. |
진짜 우리나라가 출생률 최하 1위다.
한 여성당 0.81명. 한 부부가 평균 0.81명 애를 낳는다는 거다. 평생.
도대체 이유가 뭘까?
여러 이유들을 들은 것 같다. 인터넷에 조금만 검색해도 그럴듯한 이유들을 설명한다. 대책도 가지각색이다.
어떤 문제든 그렇겠지만, 그 문제를 생기게 한 근본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루트 코즈(Root Cause, 근본 원인)를 찾아야 한다.
요즘 들었던 얘기 중에 가장 공감 가는 내용이, 우리나라의 출산율 저조 현상을 "소유냐 존재냐"의 관점으로 푼 글이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은 독일계 미국인으로, "소유냐 존재냐"는 무려 약 50년 전인 1976년에 쓰인 책이다.
책의 내용을 (내 맘대로) 요약하면,
- 인간은 자신의 근본 가치를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본다. 하나는 '소유 가치' 다른 하나는 '존재 가치'
- '소유 가치'를 중시하는 '소유적 인간'은 모든 가치 판단을 자기가 소유한 것에 의존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그것이 나를 존재하게하는 주체이다. 나는 어떤 것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나인 것이다.
- '존재 가치'를 중시하는 '존재적 인간'은 자신이 존재한다는 그 사실이 자신의 실존 가치이다. 나의 존재 자체가 나의 존재 이유이다.
- 어느 사회에 있어서 어느 가치가 더 우위에 있는 가는 그 사회의 구조에 달려있다.
우리나라는 '소유 가치'가 더 우위에 있는 나라이다.
나의 가치는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가격, 타고 다니는 자동차, 다니는 회사, 연봉에 의해 증명된다.
2021년 17개국 약2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에 대한 설문에서, 우리나라만 제일 중요시하는 첫 번째 우선가치로 "Material well-being (물질적 풍요)"로 꼽았다. (원본 데이터는 여기 참조)
대단(?)하다. 17개 나라 중에, 14개 나라가 "Family(가족)"을 가장 가치 있는 것으로 꼽고, 스페인이 "Health(건강)", 대만이 "Society(사회)"라고 했는데, 우리만 떡 하니 "물질적 풍요"를 가장 가치있는 것으로 꼽았다.
우리나라가 "물질적 풍요" 다음으로 꼽은 것이 "건강" 그리고 그다음이 "가족"이다.
우리나라는 그냥 "소유적 인간"이 바글바글한 나라인 것이다.
소유적 가치가 중시되면 출생률이 줄어 드나?
얘를 낳고 키운다는 것은 돈이 든다.
2023년에 작성된 데이터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출산 후 만 5년간 최소 육아 비용이 월 88만 원이 든다고 한다.
유치원을 가고,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때의 학원비, 대학 등록금, 그리고 심지어 결혼비용까지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비용이 든다. 국토연구원의 2020년 자료에 의하면 27세가 될 때까지 1명당 3억 4921만 원이 들어간다고 한다. 개인 부담으로. (출처는 여기)
애를 하나만 낳고 더 안 낳으면 약 3~4억의 비용이 절감(?)되는 것이다.
하나만 낳고 또는 안 낳으면, 부부끼리 1주일마다 외식을 할 수 있고, 1년에 2~3번씩 해외 여행을 갈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드는 사람은 "소유적 인간"이다. 우리나라 젊은 부부는 대부분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다른 나라는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건가? 그렇다. 위에서 예를 든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에 대한 설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만 유독 이러한 "소유적 가치"를 중시한다.
그럼 왜 우리나라가 그럴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단합해서, 이제부턴 "소유"에 가치를 둬야지 하고선 "소유적 인간"이 되진 않은 것이다. 뭔가 환경적 요인이 작용해서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근본 원인을 찾기 위한 추론
우리나라의 전통 풍속을 봐도 "가족"을 중시했음을 알 수 있다. "소유"의 가치가 중시되는 것은 주로 "자본주의"의 영향이다. 자본주의는 산업이 발전할수록 그 영향력이 커진다.
그런데, 위에서 조사된 17개 나라도 그렇고, 현재 전 세계의 좀 산다고 하는 나라들은 모두 자본주의다. 우리하고 다 비슷한 자본 주의다. 미국이나 영국, 독일들은 심지어 우리보다 더 풍요하고 더 자본주의스러운데, 출생률은 우리보다 더 높다.
그럼 우리나라 자본주의와 미국, 영국 등과 다른 것은 무엇일까?
가장 큰 차이는 속도에 있겠다. 자본주의가 전파된 속도. 그리고 산업화가 진행된 속도. 그리고, 결정적으로 잘 살게된 속도. 즉, 각 가정이 부유하게 되는 속도.
이렇게 가설을 세워보자.
가설) 빨리 잘 살게 되면 출생률이 낮아진다.
이게 맞는 가설일까?
맞는 가설이라면, 빨리 잘 살게 된 나라들을 찾아보고, 그 나라의 출생률이 낮은 지 확인해보면 되겠다.
여기서 빨리 잘 살게 된 나라들은, GDP 변화를 보면 되겠다.
* 페이지가 너무 길어진다. 위 가설이 맞는지는 다음 페이지에서 해 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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